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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제15회 ]
 
2003년 05월 02일 발간
기타상식
생명의 근원 물 이야기 - 김달수(19회)
 
“석유를두고전쟁을일으키고, 다음은아마인류가‘물과의전쟁’ 을치르게 될것임을예고” 모든 생물이살아가는데필수적인환경의 조건이라 면 태양과 공기와 물이 빠질 수 없다.
인간의조건 또한 이러한 절대적 생태조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을터이다.
살다보면우리가정작귀한것을잊어 버리고, 살아가고있음을느낄때가있다.
우리민족은물에 관한 한 뛰어나고섬세한 물 문화 의 미학을 향유해 왔다.
계절과 시기에 따라 좋은 물을가려서적절하게사용할줄알았다.
입춘전후 에 받아 놓은 빗물을‘입춘수’라 하여‘이물로 술 을 빚어 마시면 아들을 낳고 사람의 기운을 왕성하 게 해 준다’고믿었다.
가을풀숲에맺힌 이슬을털 어 모은 물을‘추로수(秋露水)’라하여‘이물로엿을 고아 먹으면 1 0 0가지 병을 예방한다’고 알았다.
또‘우물물도 아껴 쓰면 조왕신이 복을 준다’하여 물을아끼고귀하게여길줄알았던것이다.
유엔은 올해를‘신선한물의 해’로 선포하고 있다.
석유를 두고 전쟁을 일으키고, 다음은아마 인류가 ‘물과의 전쟁’을 치르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.
실제로 전세계에서여러나라를거쳐 흘러가는강물 은 2 0 0여개이며 이는 지역적으로 심각한 분쟁의 씨앗이될것이라는예측이나오고있다.
센드라포 스텔 세계 물 정책 연구소 소장은 2 1세기는 기름 값보다도 물 값이 더 비싸 질 것이며 더불어 물을 더많이얻기 위한 나라 간의경쟁이 치열해질것으로 예상했다.
나일강을끼고있는수단 이집트우간 다, 유프라테스강을둔 시리아 이라크, 터키, 콜로 라도강을 사이에둔미국과멕시코등에서이미 물 분쟁은시작되고있다.
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너무‘물’쓰듯이 낭비하면서 물을 많이 소비하고있다.
우리나라국민들의물소 비량은우리보다국민소득이배가 넘는 영국이나3 배가 넘는 일본보다많다.
한국이지금처럼물을낭 비한다면곧물부족국가군으로전락할것이다.
사람이 생활하는데드는 하루 최소한 8 0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.
그러나 세계 인구의 4분의 3은 하루에 약 5 0ℓ 정도의 물만 쓸 수 있다.
여기에 케냐를 비롯한아프리카대다수의나라에서는하루에 평균 5ℓ 밖에 사용 할 수 없고, 인도에서는평 균 하루 1 0리를 걸어서 한동이의 물을 구하고 있 다.
우리 나라는 지난 4 0년간 약 2만5천개의댐을 건 설했으며그 중 7 5 0개 이상은대형 댐으로분류되 고 있다.
인구밀도대비 가장 많은 댐의 나라가 되 었다.
물의 순환과 생태계의 원리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댐은 이제 더 이상 물 관리의 대안이 될 수 없다.
일상적으로 강물을 오염시키고 대형댐을 건설하고 대량의 물을 낭비하는생활로는우리 사회는 더 이 상 지속가능하지않다.
이제세계는 새로운 형태의 물관리정책으로전환하고있다.
물 소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 고 있는 것이다.
예루살렘에서는절약형 설비 설치 와 누수점검 및 보수를 통해서 1인당 물 사용량을 1 4 %나 감소시켰으며, 베이징에서는9 2년 이후 물 사용량을 할당하여 시행하고 있고, 멕시코시티보 스턴멜버른등에서물절약정책을펴고있다.
이러한정책의 패러다임의변화와 준비도 필요하겠 지만, 더욱중요한것은우리의생명의근원에대한 인식의전환과 삶의 방식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있 어야 한다.
자연과인간의 문화가 행복하게만나는 관계가어떠해야하는가를깨달아야한다.
얼마전‘물은답을 알고 있다’의 저자‘에모토마사 루’씨가부산에서강연을한바있다.
들여주는 음악과 보여주는 글자, 각기다른 상황에 서여러실험을한결과, 흥미로운사실이발견되었 다.
‘사랑과 감사’를 표현한 말과 글을 표현했을때 는 물의 입자가 육각형을 보여주면서 물의 결정이 아름다웠고, ‘미워, 짜증나네’라는 글자와 표현을 들려준물의 결정은 찌그러진흉한 모습을 보여 주 었다.
그리고흐르지못하는강물은물의결정이아 름답지못하다는것이다.
“물은생명이다”라는경구 가실감나는순간이었다.
여러분은과연어떤물을마시고있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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